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및 정유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고유가 영향으로 정유업체는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반면 화학업체는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분석됐다.
화학업체도 유도품 생산업체들의 실적은 개선, 에틸렌 등 기초유분 생산업체인 NCC업체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추정됐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정유 및 석유화학 유도품 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유가상승 만큼의 제품가격 전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배럴당 150달러 이상 급등세가 지속될 경우 3분기 실적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유 실적개선 및 석유개발(E&P)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SK에너지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