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비유와상징에 대해 공모가 이하의 가격은 과잉반응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선경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온라인 강의 사업 확대 계획, 특히 적극적인 강사 유입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팽배한 가운데 여타 성장전략에 대한 회의로 비유와상징은 공모 미달을 기록했다"며 "온라인 사업부문에 대한 일부 비용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인 참고서와 학습교재 부문의 연간 15~20% 내외 성장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와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 하더라도 중, 고등 학습서 시장의 안정성과 주력 사업 내 양호한 입지와 높은 영업이익률을 감안할 때 PER 18~20배 수준 적용에는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전환 가능우선주에 의한 희석효과까지 감안해 회사측 예상 실적에 따른 2008년 예상 EPS는 1880원이다.

온라인 사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는 중등부의 경우 고등부에 비해 강사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컨텐츠 및 학습관리 시스템, 브랜드가 좀 더 중시되는 경향이 있어 비유와상징이 여타업체 대비 일부 유리한 입지도 인정된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때문에 중등부 시장을 중심으로 온라인 교육에 진출하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이후 크레듀M, 페르마에듀 등 업체간 2위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향후 2위권 온라인 사업자가 누가 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중립적 입장을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