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오리온에 대해 단가 인상 효과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노세연 애널리스트는 "평균 단가 인상으로 4~5월 경험했던 7~10% 수요 감소보다 큰 수요 저항이 지난달에 발생하지 않았다면 2분기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8.1% 증가한 1323억원, 10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지난 3월 15~20%의 평균 단가 인상과 함께 2월 출시된 프리미엄 제품 '닥터유'의 판매 호조가 주된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해외 제과사업도 40~50%대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중국 법인의 이익률이 7~8%대로 견조하다고 전했다.

한편 노 애널리스트는 "오는 10일 사행산업 관련 공청회 개최로 자회사인 스포츠토토 가치에 대한 의견이 다시 분분해 질 수 있다"면서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스포츠토토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낮아진 상태여서 가치 하락에 따른 주가 조정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