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서비스 개편에↑ㆍ다음, 조중동 뉴스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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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 1,2위 업체 NHN과 다음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계기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뉴스편집 서비스 등을 개편키로 한 NHN은 긍정적 평가 속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보수 신문사인 '조중동'이 뉴스 제공을 중단키로 한 다음은 크게 떨어지고 있다.
2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해 전날보다 0.22% 오늘 18만2400원에 기록중이나 다음은 5.76% 하락한 6만500원에 거래돼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NHN이 오픈캐스트 서비스 도입, 뉴스 서비스 개편, 금칙어 및 급상승 검색어에 대한 외부 검증 등을 천명했다"면서 "이러한 조치를 통해 언론으로서의 규제 리스크 최소화, 감소세이 있는 트랙픽의 장기적 개선, 중소업체 유인에 따른 온라인광고 매출 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뉴스박스 편집권 개방으로 네이버는 언론이 아닌 중립적 정보플랫폼 제공자에 불과하다는 대응 논리가 마련돼 최근 촛불집회로 불거진 정치적 편향성과 폐쇄성 논란이 줄어들 것이란 평가다.
반면 조중동이 오는 4일부터 다음에 뉴스공급을 중단키로 결정하면서 다음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조중동 뉴스공급 중단은 주가에 심리적 충격을 주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대표 신문사들의 뉴스 중단은 콘텐츠의 심각한 상실로, 문제를 빨리 풀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뉴스트래픽은 물론 포털 전체 트래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최근까지 촛불집회와 관련해 다음 '아고라'의 진보적 색채에 비해 네이버의 보수적 색채가 누리꾼들의 외면을 받아 다음과 네이버의 트래픽 격차가 축소되고 다음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이번 조중동 뉴스공급 중단을 계기로 반대의 양상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뉴스편집 서비스 등을 개편키로 한 NHN은 긍정적 평가 속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보수 신문사인 '조중동'이 뉴스 제공을 중단키로 한 다음은 크게 떨어지고 있다.
2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해 전날보다 0.22% 오늘 18만2400원에 기록중이나 다음은 5.76% 하락한 6만500원에 거래돼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NHN이 오픈캐스트 서비스 도입, 뉴스 서비스 개편, 금칙어 및 급상승 검색어에 대한 외부 검증 등을 천명했다"면서 "이러한 조치를 통해 언론으로서의 규제 리스크 최소화, 감소세이 있는 트랙픽의 장기적 개선, 중소업체 유인에 따른 온라인광고 매출 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뉴스박스 편집권 개방으로 네이버는 언론이 아닌 중립적 정보플랫폼 제공자에 불과하다는 대응 논리가 마련돼 최근 촛불집회로 불거진 정치적 편향성과 폐쇄성 논란이 줄어들 것이란 평가다.
반면 조중동이 오는 4일부터 다음에 뉴스공급을 중단키로 결정하면서 다음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조중동 뉴스공급 중단은 주가에 심리적 충격을 주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대표 신문사들의 뉴스 중단은 콘텐츠의 심각한 상실로, 문제를 빨리 풀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뉴스트래픽은 물론 포털 전체 트래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최근까지 촛불집회와 관련해 다음 '아고라'의 진보적 색채에 비해 네이버의 보수적 색채가 누리꾼들의 외면을 받아 다음과 네이버의 트래픽 격차가 축소되고 다음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이번 조중동 뉴스공급 중단을 계기로 반대의 양상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