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는 국내 전자제품 전문점 중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직원 수는 2300여명,지난해 매출액은 2조3000억원이다.

이처럼 많은 이가 하이마트를 찾는 이유는 '컨슈머 프렌들리'를 강조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컨슈머 프렌들리는 '카테고리 킬러'란 컨셉트에서 비롯한다.

카테고리 킬러는 가전,완구,신발 등 특정 분야 제품의 다양한 브랜드를 진열ㆍ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 친화적인 유통 형태로 일컬어진다.

하이마트는 국내외 다양한 전자제품 브랜드를 총 망라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최근에는 4,5층 규모의 대형매장을 통해 쇼핑은 물론 제품 체험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구입한 제품은 전국 9개 물류센터를 통해서 국내 어디든 24시간 내 무료 배송된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ON TIME(정시,定時) 배송'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또 국내 가전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자체 서비스 회사를 별도로 두고 있어 전국 260여개 직영매장에서 접수하면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6개 서비스센터에서 배송된다.

하이마트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우수한 인력을 꼽는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면 전문상담원인 '세일즈마스터'가 맞는다.

세일즈마스터는 풍부한 상품지식과 친절마인드 등을 평가받아 자격을 취득한 전문인력이다.

이 자격 제도는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2005년 노동부로부터 공식인증을 받았다.

하이마트는 '고객행복과 인류사회의 큰 미래를 지향한다'는 경영이념에 따라 고객과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를 표방한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특히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 '고객행복헌장'을 선포했다"며 "이에 따라 모든 임직원이 고객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복3대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하이마트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전국 매장의 상권에 있는 사회 소외계층인 조손(祖孫,아이들의 부모가 없어 1대와 3대로 구성된 세대) 가정 500세대를 후원하고 있다.

매달 후원금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생일에 맞춰 생일축하 케이크를 보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