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이 한데 뭉친다.

2일 광주·전남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150여개 지역 업체들로 구성되는 '광주·전남 선도기업협회'(가칭)가 이달 초 발기인 대회 및 창립 총회 등을 거쳐 8월부터 본격 출범한다.

회장에는 자동차 부품·프레스금형 생산업체인 DK산업의 김보곤 대표(49·사진)가 내정됐으며 10개 분과위원회별로 각각 부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10개 분과위원회는 기계·철강을 비롯 부품·소재,광산업,자동차,금형,생명·식품,조선,화학·환경·에너지,전기·전자,문화·디자인 등으로 첨단 산업에서부터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분과위원회는 앞으로 △분과위원회 간 연계·융합사업 기획 △소속 회원 상호간 정보 교류 및 공동 협력사업 발굴 △해당 분야 산·학 연관 교류 및 협력사업 발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선도기업협회는 이와 함께 이사회와 사무국 외에 정책자문단과 운영자문단에 전문가들을 대거 포진시켜 협회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구성될 운영자문단을 중심으로 기술 지도,전문인력 양성 등에 앞장 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기술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