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위성 라디오 방송사 시리우스와 XM이 합병함으로써 4억달러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2일 기륭전자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기륭전자 측에 따르면 미 로이터 통신은 지난30일 '시리우스와 XM의 합병이 임박했으며 투자수익, 이자, 감가삼각비용, 세금 등을 포함해 약 4억달러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4억달러 효과'는 방송 채널의 확대와 서비스의 질적 상승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혜택으로 이어져 가입자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신제품 개발과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시리우스는 이날 주가가 15% 가량 급등하는 호조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기륭전자는 올 1분기까지 450만대 가량의 위성라디오를 공급, 시리우스 내 점유율이 60%에 달한다. 기륭전자는 또 최근 중국 상해 공업구역에 대규모 공장을 준공하고, 컬러 위성라디오를 독점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