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남규리가 데뷔 비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KBS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그녀는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학창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안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말을 꺼냈다.

남규리는 "햄버거 가게, 커피숍, CF코러스, 텔레마케터 등 할수 있는 모든 아르바이트를 해봤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바쁘게 지내던 중에도 가수에 대한 꿈은 버리지 않았다고.

그녀에게 가수가 될수 있는 결정적 계기 또한 아르바이트를 통해서였다.

대학교 1학년 당시 청담동의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남규리는 어느날 손님으로 온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이수만에게 눈에 띄게 된다.

그녀는 "꿈에 그리던 엔터테인먼트회사 사장님이고 제가 너무 노래를 하고 싶어, 한명 씩 나갈 때 마다 메모지에다가 이름, 연락처, 학교, 잘하는 것을 적어 드렸다."라며 "메모를 드리면서 '노래도 잘 할 수 있고 춤도 잘 출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정말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신정환은 "어느 분에게 연락이 왔느냐"고 물었고, 그녀는 "두 사람 모두에게 연락이 왔다"고 이야기해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서 그녀는 지난 4월 생일에 남자들의 대시가 3건이나 있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녀는 '대시남'들에 대해 "한 분은 작곡가, 나머지 두분은 연예인이었다"고 말해 MC들을 궁금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남규리와 함께 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에 출연한 연기자 윤정희가 출연해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