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장 부지에 아파트 건립을 허용키로 함에 따라 CJ제일제당이 최소 3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지난달 30일 서울시가 공장 부지에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함에 따라 CJ제일제당의 가양동과 영등포 공장 개발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가양동 부지만 매각해도 3281억원의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이 가양동 부지를 매각하지 않고 아파트로 개발할 경우에는 현금 유입액이 6000억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