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양광으로 고유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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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최근 태양광 발전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정부는 가정용 태양광 발전장치에 보조금을 주기로 했고,기업들은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소와 태양광 발전 패널 공장 건설에 잇따라 나섰다.
석유업체인 쇼와셸석유는 2011년까지 1000억엔(약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1000㎿ 규모의 태양광 발전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1기분에 해당하는 것으로,현재 태양광 패널 공장으론 세계 최대인 샤프 공장(연 710㎿) 규모를 뛰어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일본 정부가 주택용 태양광 패널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키로 함에 따라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고유가에 대응한 중장기 대책으로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집에 각종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줄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서 주택 한 채에 태양광 발전 장치를 설치하려면 평균 230만엔이 든다.
이를 5년 안에 절반 이하인 110만엔 정도로 낮추겠다는 게 일본 정부의 구상이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발표한 지구온난화 종합대책인 '후쿠다 비전'에서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70% 이상을 태양광 발전 주택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을 2020년까지 현재의 10배,2030년까지는 40배로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도 건설된다.
일본 간사이전력과 샤프는 오사카부 사카이시 바닷가에 2만8000㎾짜리 태양광 발전소를 내년에 착공,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 최대급인 스페인의 태양광 발전소(2만3000㎾급)보다 큰 규모로 8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연간 약 1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간사이전력은 이를 위해 총 5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샤프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3㎞ 떨어진 사카이시에 건설 중인 LCD(액정표시장치) 공장과 태양전지 공장의 옥상에 간사이 전력과 공동으로 '사카이 콤비나트 태양광 발전시설'도 설치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1960년대부터 태양광 발전을 지원해왔다.
석유나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은 없고,일조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일본에 안성맞춤인 대체에너지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정부는 가정용 태양광 발전장치에 보조금을 주기로 했고,기업들은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소와 태양광 발전 패널 공장 건설에 잇따라 나섰다.
석유업체인 쇼와셸석유는 2011년까지 1000억엔(약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1000㎿ 규모의 태양광 발전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1기분에 해당하는 것으로,현재 태양광 패널 공장으론 세계 최대인 샤프 공장(연 710㎿) 규모를 뛰어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일본 정부가 주택용 태양광 패널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키로 함에 따라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고유가에 대응한 중장기 대책으로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집에 각종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줄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서 주택 한 채에 태양광 발전 장치를 설치하려면 평균 230만엔이 든다.
이를 5년 안에 절반 이하인 110만엔 정도로 낮추겠다는 게 일본 정부의 구상이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발표한 지구온난화 종합대책인 '후쿠다 비전'에서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70% 이상을 태양광 발전 주택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을 2020년까지 현재의 10배,2030년까지는 40배로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도 건설된다.
일본 간사이전력과 샤프는 오사카부 사카이시 바닷가에 2만8000㎾짜리 태양광 발전소를 내년에 착공,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 최대급인 스페인의 태양광 발전소(2만3000㎾급)보다 큰 규모로 8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연간 약 1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간사이전력은 이를 위해 총 5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샤프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3㎞ 떨어진 사카이시에 건설 중인 LCD(액정표시장치) 공장과 태양전지 공장의 옥상에 간사이 전력과 공동으로 '사카이 콤비나트 태양광 발전시설'도 설치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1960년대부터 태양광 발전을 지원해왔다.
석유나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은 없고,일조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일본에 안성맞춤인 대체에너지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