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 상장사들의 2007년 실적이 증권 보험 제약사들의 선전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 55사 중 한 해 전과 비교 가능한 52사의 2007사업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매출은 27.97% 늘어난 59조1463억원,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4조808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3조7108억원으로 58.95% 늘었다.

금융회사들이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증권 보험 종금 등 금융회사들은 3월 법인 전체 매출의 95.3%,당기순이익의 93.6%를 차지했다.

특히 20개 증권사의 작년 매출은 22조2848억원으로 59.5% 급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조8321억원과 2조2448억원으로 증가율이 54.2%,41.5%에 달했다.

보험사들도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등에 힘입어 순이익을 두 배 이상 늘렸다.

3월 결산법인 중 매출증가율 상위는 메리츠증권(220.4%) 대신증권(160.2%) 미래에셋증권(140.7%) 등 증권사가 휩쓸었다.

순이익 증가율은 LIG손해보험(1140.1%) NH투자증권(507.8%) 그린손해보험(455%) 등이 높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