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영업이익 1조 도전" 다문화어린이도서관 건립 행사에서 만난 이종철 STX 부회장. 이부회장은 올 1월부터 STX그룹 해운과 지주 부문 총괄을 맡으면서 어느 때보다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주력사인 STX팬오션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종철 STX 부회장 "팬오션은 싱가폴 상장이 되어 있어 미리 숫자를 말하기 어렵다. 올해는 지난해를 훨씬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기대한다." 당초 팬오션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83억 달러와 8억 달러. 하지만 용선 선박 증가와 벌크 운임 상승으로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종철 부회장은 조선부문 역시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 아커야즈의 지분 추가 인수가 마무리되고 중국 다렌 조선소가 8월에 준공되면 세계 3대 조선소로 완전히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의 경영환경 악화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종철 STX 부회장 "중국이 계속 저임금에 의존할 시장이 아니다. 중국의 임금이나 사업 환경 변화는 충분히 예견한 상황에서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에 현재는 모든 것이 스케줄대로 진행되고 있다." 그룹의 외형 성장에 맞춰 STX엔파코와 STX중공업 상장도 추진합니다. 이종철 STX 부회장 "관계 당국에 (STX엔파코) 상장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로 금년 하반기 10월경에 예정대로 상장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 STX중공업은 2009년도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컨소시엄 구성 등 부담 없이 인수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 적극 뛰어들 계획입니다. 이종철 STX 부회장 "여러가지 검토를 하고 있지만 확실한 방향이 결정된 것은 없다. 대우조선해양은 좋은 회사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수준이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