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정부, 경제성장 전망 4.7%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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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 내외에서 4%대 후반으로 내렸습니다.
불안한 대외경제 상황을 감안해 어려원진 경제 현실에 맞는 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정부가 올해 대 내외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거시경제지표를 수정했습니다.
우선 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의 5.0%보다 낮은 4.7%를 제시했습니다.
지난 3월 제시했던 6% 성장률에서 한발 더 물러선 것입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원유.곡물.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 성장률, 물가, 경상수지 등 거시경제지표를 재조정했다"고 말하고 ”3월 제시한 수치가 목표치였다면 이번에 수치는 말 그대로 현실을 감안한 전망치"라고 설명했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 한국경제연구원, 한국은행 등이 제시한 전망치 4.1%, 4.2%, 4.6% 보다는 높지만 한국개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의 4.8%, 4.9% 보다는 낮은 전망치입니다.
이밖에도 물가 상승률은 3.3%에서 4.7%로 올려 잡았고, 경상수지 적자폭도 70억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확대 전망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4.5% 내외까지 올라갈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국제유가 상황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월별 기준으로 5~6%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경상수지에 대해서는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입 증가와 여행수지 적자로 인해 100억 달러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경상수지는 60억 달러 흑자였고, 3월 전망치는 70억달러 적자였습니다.
연간 취업자 증가 수 또한 20만명 내외에 그칠 것으로 봤습니다.
내수부진 등 경기 요인과 비정규직 감소 등 노동시장의 구조적 요인으로 당초 전망치였던 35만명에서 15만명 정도를 줄인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내년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어서 성장잠재력 확충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국내 경제도 정상 성장궤도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