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을 각각 운영하는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저작권 침해 방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협회는 올해 1월부터 두 회사에 블로그와 카페 등에서 이뤄지는 불법 음악 다운로드 문제를 시정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개선되지 않아 법적인 책임을 묻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불법 다운로드 신고가 들어오면 즉각 삭제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고소장 내용을 확인하는 대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명길 음악저작권협회장은 "앞으로도 저작권 침해 사례가 있는 사이트를 추가 고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