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73명을 투입,풍수해 예방 및 복구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감사원은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의 증가 및 무계획적인 개발 등으로 매년 풍수해 규모가 대형화 되고 있는 데도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 없이 단순복구 및 땜질식 처방으로 그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감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풍수해 취약지역,시설 등에 대한 현장 점검과 방재시스템 구축 및 관리체계 등에 중점을 두고 이뤄질 예정이다.

현장 점검 대상 지역은 2006∼2007년 재해 피해 규모(50억원 이상)가 큰 40개 시.군.구가 선정됐다.

감사원은 선정 지역을 대상으로 2인1조의 감사팀이 하천,도로,위험지구 사업장 등 재해 위험시설에 대한 경비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여부와 예.경보시스템,배수펌프장 등 재해 저감시설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여부 등을 점검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