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자동차' 경쟁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 도요타가 '꿈의 주택' 사업에도 가속을 붙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 도요타가 자동차에서 확보한 친환경 이미지 및 기술을 적용해 조립식 주택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컨대 친환경 자동차인 태양광 자동차의 태양광 패널 기술을 주택의 지붕에 적용하고,자동차 원격 제어기술을 홈 오토메이션에 활용하는 식이다.

특히 주택을 자동차처럼 조립 생산해 공사기간을 일반 주택의 절반인 45일로 줄이는 한편 내구성은 일반 주택의 2배인 60년으로 늘렸다.

조립식 주택 모델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20만달러의 일반형부터 80만달러가 넘는 럭셔리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도요타는 1977년 '도요타 홈'을 발표하고 주택 부문에 진출,지진과 태풍에 강한 철강ㆍ프레임 주택들을 선보여왔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