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학 '로스쿨 입학전형'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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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고려대 로스쿨 입학설명회를 끝으로 주요 4대 로스쿨 입학설명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대,연ㆍ고대,성균관대의 입학전형이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특히 지난달 마감한 법학적성시험(리트) 응시인원이 1만여명으로 확정되면서 리트성적이 상위 2000등 안에 든다면 해볼 만한 도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고려대는 심층면접이 전체 40%를 차지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심층면접 대상자는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정되며,필기시험 형태인 '서면질의(20%)'와 교수 면접 방식인 '대면질의(20%)'로 진행된다.
서면질의는 10여개의 단답식 문제가 풀제된다.
출제범위는 시사,사회과학 관련 내용이다.
구술면접인 대면질의에는 자기소개서나 향후 계획서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영어 질문은 없다.
장영수 고려대 법대 교수는 "아직까지 법학적성시험(리트) 등 객관적 지표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심층면접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며 "대면질의에서는 수험생의 태도를 많이 보겠다"고 말했다.
고대는 심층면접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모의 심층면접(600명 대상)을 실시한다.
심층면접에 비해 외국어능력(15%)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
토익 750점,텝스 645점,토플(IBT) 77점 최소 점수는 있지만 점수대 별로 큰 차이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재원 성균관대 교수는 "애초에는 추천서를 의무화하려고 했지만 수험생들의 반발이 커 포기했다"며 "하지만 제출된 추천서는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가 원하는 추천서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회 저명인사의 추천서와는 거리가 멀다.
예를 들어,교수 직장상사 등 평소 주변에서 자신을 잘 아는 사람에게서 받은 추천서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직장에 알리지 않고 몰래 준비하는 수험생이나,타 학교로 지원하는 재학생의 경우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다.
성대는 최소 학점이 있다.
학부 성적이 80점(백분율로 환산) 이상인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대학원 성적은 선택 서류로,면접에서 수학능력과 관련해 반영될 수 있다.
외국어 점수 반영 방법은 미정이다.
일단 토익 700점,텝스 575점,토플(IBT) 82점 등 최소 기준을 넘긴 지원자가 제출한 성적을 토대로 분포도를 만들어 합리적인 방법으로 환산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학부 전공과 학점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호문혁 서울대 교수는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을 선발하겠다"며 "학부 생활에 충실한 인재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와는 달리 연세대는 리트와 영어 성적에서 최저기준이 있다.
리트 성적(언어이해,추리논증)은 상위 30%,영어는 토플(CBT) 225점 등이다.
홍복기 연세대 법대 학장은 "객관적인 점수를 최소 기준으로 정한 이유는 시행 첫해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성선화/오진우 기자 doo@hankyung.com
서울대,연ㆍ고대,성균관대의 입학전형이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특히 지난달 마감한 법학적성시험(리트) 응시인원이 1만여명으로 확정되면서 리트성적이 상위 2000등 안에 든다면 해볼 만한 도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고려대는 심층면접이 전체 40%를 차지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심층면접 대상자는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정되며,필기시험 형태인 '서면질의(20%)'와 교수 면접 방식인 '대면질의(20%)'로 진행된다.
서면질의는 10여개의 단답식 문제가 풀제된다.
출제범위는 시사,사회과학 관련 내용이다.
구술면접인 대면질의에는 자기소개서나 향후 계획서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영어 질문은 없다.
장영수 고려대 법대 교수는 "아직까지 법학적성시험(리트) 등 객관적 지표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심층면접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며 "대면질의에서는 수험생의 태도를 많이 보겠다"고 말했다.
고대는 심층면접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모의 심층면접(600명 대상)을 실시한다.
심층면접에 비해 외국어능력(15%)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
토익 750점,텝스 645점,토플(IBT) 77점 최소 점수는 있지만 점수대 별로 큰 차이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재원 성균관대 교수는 "애초에는 추천서를 의무화하려고 했지만 수험생들의 반발이 커 포기했다"며 "하지만 제출된 추천서는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가 원하는 추천서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회 저명인사의 추천서와는 거리가 멀다.
예를 들어,교수 직장상사 등 평소 주변에서 자신을 잘 아는 사람에게서 받은 추천서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직장에 알리지 않고 몰래 준비하는 수험생이나,타 학교로 지원하는 재학생의 경우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다.
성대는 최소 학점이 있다.
학부 성적이 80점(백분율로 환산) 이상인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대학원 성적은 선택 서류로,면접에서 수학능력과 관련해 반영될 수 있다.
외국어 점수 반영 방법은 미정이다.
일단 토익 700점,텝스 575점,토플(IBT) 82점 등 최소 기준을 넘긴 지원자가 제출한 성적을 토대로 분포도를 만들어 합리적인 방법으로 환산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학부 전공과 학점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호문혁 서울대 교수는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을 선발하겠다"며 "학부 생활에 충실한 인재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와는 달리 연세대는 리트와 영어 성적에서 최저기준이 있다.
리트 성적(언어이해,추리논증)은 상위 30%,영어는 토플(CBT) 225점 등이다.
홍복기 연세대 법대 학장은 "객관적인 점수를 최소 기준으로 정한 이유는 시행 첫해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성선화/오진우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