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중소기업 1/3 이상을 여성 기업인이 이끌고 있습니다. 당당히 경제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 그 역할도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지식 서비스 산업 시대를 맞아 섬세하고 감성적인 경영이 필요하다. 여성경제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여성 경제인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김윤옥 여사 "이제 IT, 디자인, 문화 컨덴츠 등 지식 서비스 분야 중심의 산업이 되었는데 이런 분야에서 여성들의 섬세한 감성은 막강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 국민소득 3만달러, 4만달러 달성을 위해서 우리 여성들의 역할은 필수적이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경자 세진전자통신 대표도 21세기는 돈을 많이 버는 기업보다 존경 받는 기업이 필요하다며 여성 기업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경자 세진전자통신 대표 "가족적인 분위기에 직원들과 감성적인 경영을 많이 하고 있다. 여성이라 아무래도 섬세한데 이런 것들이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전체 중소기업의 수는 300만개. 이 가운데 여성 기업은 117만개로 36%에 달합니다. 여성 기업이 우리 경제 성장에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아직 후발주자로 기존 남성 위주의 시장을 헤쳐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안윤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여성기업들이 더 크기 위해서는 자금과 시장이 필요하다. 시장은 정부 조달의 5%를 해달라고 법으로 국회에 건의하고 관철시킬 계획이다. 그러면 여성 기업들이 조금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잠재역량이 높은 여성 인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여성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그 성과가 나오면서 앞으로 여성 기업의 역할도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