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태양광전지 업체가 대규모 외자를 유치했습니다. 이제 막 태동단계인 국내 태양광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양전지 기업 미리넷솔라가 호주 맥쿼리 컨소시엄으로부터 6천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습니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 "맥쿼리로부터 800억원 규모를 유치했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은 물론 태양광 발전에도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외 투자회사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이번 외자유치는 맥쿼리가 미리넷의 태양전지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이뤄졌습니다. "이같은 외자유치는 이제막 걸음마를 뗀 국내 태양광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자금액인 6천만달러는 일단 태양광전지 생산라인 증설에 집중적으로 사용됩니다. 현재 30MW 규모의 1기 라인을 내년 150MW로, 2010년에는 300MW로 증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도 이뤄집니다. 태양광전지 소재인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미리넷실리콘에도 자금을 투자해 태양광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한다는 것입니다. 미리넷솔라는 이같은 생산라인을 증설 등을 통해 연매출 8000억원, 5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태양광 전문리서치업체인 포톤컨설팅은 국내 태양광시장이 지난해 5천억원에서 2010년 5조3천억원 규모로 3년안에 10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