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3일 "아직까지 대통령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환담하는 과정에서 "여사의 인기가 대통령보다 좋다.

두 분을 놓고 투표하면 여사의 표가 더 나올 것"이라는 한 참석자의 덕담에 "상품 가치는 대통령이 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이제 IT(정보기술),디자인,문화콘텐츠 등 지식서비스 분야가 산업의 중심이 됐는데 이런 분야에서 여성들의 섬세한 감성은 막강한 힘이 될 것"이라며 "국민소득 3만~4만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여성들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