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겁쟁이" … 재계, 투자 늘려 고통 분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돈은 겁쟁이다.상황이 불안하면 기업들은 투자를 꺼리게 마련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의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합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촛불시위 장기화와 노조 정치파업 등과 관련,향후 경기상황을 이같이 우려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포근하고 안정된 사회 환경이 필요한데 지금은 투자하기에 굉장히 어려움을 느끼는 불안한 정국"이라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최근의 정치.경제적 상황을 "1997년 말 외환위기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규정하고 "그때 우리가 허리띠를 졸라맸듯이 기업과 정부,노동계 등이 고통을 분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5단체는 이런 고통 분담 차원에서 대대적인 고용과 투자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대기업은 올 채용인원을 연초 계획보다 10%가량 늘리고,중소기업은 '1사(社) 1인(人)' 운동을 벌여 직원을 한 명씩 더 고용하도록 권유하기로 했다.
또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10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집행,지방경제 활성화를 돕기로 했다.
조 회장은 "경제계가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은 고용과 투자라고 판단해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며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나가는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합동으로 전국 순회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계는 3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30대 그룹이 연초에 발표한 예상 고용인원(7만7500명)의 10%인 7000여명을 추가 고용하고,10인 이상 중소기업 23만곳 중 10%인 2만3000곳이 각 사별로 1명씩의 직원을 추가로 선발해 2만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면 3만명이 새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의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합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촛불시위 장기화와 노조 정치파업 등과 관련,향후 경기상황을 이같이 우려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포근하고 안정된 사회 환경이 필요한데 지금은 투자하기에 굉장히 어려움을 느끼는 불안한 정국"이라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최근의 정치.경제적 상황을 "1997년 말 외환위기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규정하고 "그때 우리가 허리띠를 졸라맸듯이 기업과 정부,노동계 등이 고통을 분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5단체는 이런 고통 분담 차원에서 대대적인 고용과 투자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대기업은 올 채용인원을 연초 계획보다 10%가량 늘리고,중소기업은 '1사(社) 1인(人)' 운동을 벌여 직원을 한 명씩 더 고용하도록 권유하기로 했다.
또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10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집행,지방경제 활성화를 돕기로 했다.
조 회장은 "경제계가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은 고용과 투자라고 판단해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며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나가는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합동으로 전국 순회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계는 3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30대 그룹이 연초에 발표한 예상 고용인원(7만7500명)의 10%인 7000여명을 추가 고용하고,10인 이상 중소기업 23만곳 중 10%인 2만3000곳이 각 사별로 1명씩의 직원을 추가로 선발해 2만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면 3만명이 새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