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업체 드래곤플라이는 오는 15일 예정이었던 기업공개(IPO)를 잠정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최근 주식시장이 악화돼 공정한 기업가치 평가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월 말 상장 심사를 통과한 드래곤플라이는 향후 시장환경과 내부상황을 고려한 뒤 기업공개를 재추진할 예정이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현재 시장상황에서는 회사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어렵고 임직원들의 노력이 저평가될 것을 우려해 연기하게 됐다”며 “이번 기업공개 연기와 관계없이 앞으로 기업의 투명경영은 물론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수준높은 게임개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