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일본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고있는 류시원이 1일 일본 천황이 수여하는 감수포장[紺綬褒章]을 받아 화재다.
6월 30일 홋카이도 후생연금회관 공연을 마치고 1일 세번째 방문지인 니가타현으로 이동한 류시원은 그곳에서 뜻밖의 큰 환영을 받은 것.
2007년도 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니가타현에서 개인으로는 가장 큰 액수의 기부를 했던 류시원이 니가타현의 이즈미다 히로히코 현지사로 부터 일본 천황이 수여하는 감수포장[紺綬褒章]과 니가타현에서 증정하는 니가타현지사 감사장을 동시에 전달 받았다.
감수포장[紺綬褒章]은 일본의 영전제도로서, 공익을 위해 사재를 기부한 사람에게 천황이 주는 감색 리본 기장으로 니가타 지진과 관련, 2008년 6월 30일 기준으로 총 23개가 수여됐으며 기업 및 단체 22개를 제외하면 개인자격으로는 류시원이 유일한 것.
류시원은 “2006년 니가타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던 인연이 있었는데,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에 돕고 싶었다. 이 곳 분들에게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위안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한편 류시원은 니가타 현민회관의 공연 이후 곧바로 마츠야마 시민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6번째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오는 8월 21일 도쿄 부도칸(武道館)에서 두 달에 걸친 전국투어의 피날레 공연을 갖는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