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상반기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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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아파트 분양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은 한발 더 멀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2008년 상반기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128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이상 상승한 것으로 3.3㎡당 250만원 상승한 수치입니다.
올해 신규 분양된 109㎡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들은 분양가 부담이 지난해 대비 8천2백만원 정도 늘어난 셈입니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보다 분양가 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택지비와 건자재 값 상승도 영향을 미쳤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는 건설사들의 고분양가 전략으로 상승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8%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건자재 가격 급등으로 분양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데다 해운대 등 일부지역의 주상복합 펜트하우스가 3.3㎡당 4500만원에 공급되면서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경남과 광주 대구, 경기 순으로 이 지역들 모두 30%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인천은 올해 상반기 평균 분양가가 1039만원으로 지난해대비 25% 하락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해 인천 송도와 남구에 고급아파트가 공급돼 분양가가 크게 올랐지만, 올해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경제자유구역내 중소형 물량이 쏟아지면서 평균 분양가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밖에 울산과 대전, 강원 충청지역 역시 지난해 상반기 대비 분양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 전국에서 분양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분양가는 1905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8.9%올랐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