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3개월간 업무 공백...행장 낙점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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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양천식 행장의 사의 표명 이후 거의 3개월동안 사실상 경영공백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지난달 20일 최종 후보 3명을 추천했지만 청와대의 최종 낙점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청와대는 최종 후보 가운데 수출입은행 내부 출신인 김진호 전 전무와 관료 출신인 진동수 전 재정경제부 차관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 전 수출입은행 전무는 지난 1976년 창립 멤버로 수출입은행에 입행해 홍보실장과 경협기금부장, 기획부장, 해외경제연구소장 등 요직을 거쳐 전무까지 오른 뒤 지난해 10월 퇴직했습니다.
또 진 전 차관은 청와대 경제수석실 금융비서관과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 조달청장 등을 거쳐 재경부 제2차관을 역임한 관룝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출범 이후 32년 동안 14명의 행장을 맞으면서도 아직 내부 출신 행장을 배출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