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NHN에 대해 "규제 리스크의 정점을 지났다"며 업종내 탑픽으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 동반 약세와 기존 밸류에이션의 주가 괴리도가 지나치게 확대된 점을 등을 들어 적정주가는 기존 34만4000원에서 27만2000원으로 20.9%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최경진 연구원은 "올 상반기 NHN은 1위 포털 사업자로서 사업지배력 남용 논란, 웹보드 게임 사행성 논란, 촛불시위와 관련한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책임 공방 등 각 분야에 대한 우려감이 끊이지 않으며 대내외 악재가 꼬리를 물었다"며 "이에 따라 인터넷 포털의 사업 규제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확대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NHN은 지난 10년간 사업서비스와 사회적 책임의 균형점 찾기를 지속해 왔듯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들은 하나씩 해결할 것"이라며 "균형점 찾기를 지속하는 가운데 규제 리스크를 해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 4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 경신 행진은 올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NHN은 대내외 악재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3086억원, 영업이익 1301억원(영업이익률 42.4%)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과도한 급락에 따라 실적대비 저평가된 우량주 투자에 유리한 밸류에이션 게임 국면으로 접어드는 만큼 이를 활용한 NHN의 비중확대를 권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