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찌마와리'의 류승완 감독이 "학력으로 일류와 이류를 구분짓는 풍토 바뀌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류승완 감독은 "학력으로 일류와 이류를 구분짓는 풍토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강호동이 류감독에게 "고졸이라는 학력으로 영화계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가 뭐냐"고 질문하자 류승완 감독은 "영화계만큼 학력에서 자유로운 곳도 없다"고 입을 열었다.

류승완 감독은 "박사학위의 감독보다 대본 잘 쓰는 감독을 더 좋아하는 곳이 영화계다"라고 밝혔다.

이어 류승완 감독은 "학력으로 일류와 이류를 구분짓는 게 아니라 전문성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학력 위주의 평가로 구분짓는 사회풍토를 비판했다.

한편, 2남1녀를 키우고 있는 류승완 감독은 "아동범죄 교육문제 먹거리까지 하나도 안전한 게 없는 것 같다"며 육아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또 경쟁중심의 공교육에 대해 비판하며 자유로운 교육관을 주장하는 등 사회전반에 걸친 문제를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