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금리 마이너스 국면..증시에 부정적-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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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양종금증권은 실질금리 마이너스 국면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 이재만 연구원은 "1일 발표된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지난 98년 11월 이후 최고수준인 5.5%를 기록해 국내 실질금리가 -0.5%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며 "과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실질금리 마이너스 구간은 증시도 부진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경우 1974년부터 2000년까지 실질금리 마이너스 구간이 7번 있었는데, 소비자물가 상승기(총 4회)에 S&P500지수 수익률과 상승확률은 각각 -1.1%와 25%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자물가 하락기에 S&P500지수 수익률은 16.5%, 상승확률은 100%로 조사됐다.
국내의 경우 99년부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구간은 총 4회였는데, 이 기간동안 코스피 수익률과 상승확률은 각각 2.5%, 50%였다. 이 기간 중 소비자물가가 상승했던 2003년 3월 당시 코스피 월간수익률은 -6.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최근과 같은 물가상승으로 인한 실질금리 마이너스 국면을 탈피하려면 원유와 곡물과 같은 국제 상품가격이 하락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의 정책금리 변수가 남아있고, 인플레이션 방향을 나타내는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물가안정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동양 이재만 연구원은 "1일 발표된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지난 98년 11월 이후 최고수준인 5.5%를 기록해 국내 실질금리가 -0.5%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며 "과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실질금리 마이너스 구간은 증시도 부진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경우 1974년부터 2000년까지 실질금리 마이너스 구간이 7번 있었는데, 소비자물가 상승기(총 4회)에 S&P500지수 수익률과 상승확률은 각각 -1.1%와 25%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자물가 하락기에 S&P500지수 수익률은 16.5%, 상승확률은 100%로 조사됐다.
국내의 경우 99년부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구간은 총 4회였는데, 이 기간동안 코스피 수익률과 상승확률은 각각 2.5%, 50%였다. 이 기간 중 소비자물가가 상승했던 2003년 3월 당시 코스피 월간수익률은 -6.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최근과 같은 물가상승으로 인한 실질금리 마이너스 국면을 탈피하려면 원유와 곡물과 같은 국제 상품가격이 하락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의 정책금리 변수가 남아있고, 인플레이션 방향을 나타내는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물가안정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