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전날의 급락으로 단기 저점이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장중 변동성지표가 과거 조정이 마무리되던 시점의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적된 조정을 견디지 못한 투자자들이 결국 마지막으로 투매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하락 변동성이 확대되는데, 그 시기를 기점으로 반등하는 양상이라는 것.

아울러 주가가 1600선 초반으로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이 2006년 8월 이후 저점인 10.2배로 하락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주가의 할인요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식의 수익률(9.80%)이 채권수익률(국채 3년 5.87%)보다는 높다고 전했다.

적극적인 매수대응은 시장의 안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지만 현 시점에서 투매에 가담하는 것은 올바른 투자전략이 아니라고 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