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의 권순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권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주요 지수 마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동반 하락했습니다. 어제 힘들게 반등한 것이 무색해졌는데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을 깨고 감소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장중에 배럴당 144달러를 돌파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6포인트 내린 11,215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포인트 내린 2251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3포인트 내린 1261을 나타냈습니다. ECB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앞두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상승을 부추겼고, 또 L.A공항이 테러위협을 받으며 모든 항공기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우선 테러용의자는 체포됐는데요, 공항 폐쇄조치가 언제까지 갈 지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고용지표도 안 좋았는데요, 기업들이 감원에 나서면서 미국의 6월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치 2만명을 크게 넘어선 7만9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5월 제조업 주문은 예상치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전날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던 GM이 급락했는데요, 메릴린치가 GM의 파산 가능성을 들며 투자의견을 낮추면서 주가는 15%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 날 존 머피라는 애널리스트는 제너럴모터스의 파산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시장이 더 악화된다면 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GM의 파산 가능성까지 언급된 점이 시장에서는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철강주들도 안 좋았습니다. 자동차 수요 감소 전망으로 누코어가 10% 급락했고, 알고아도 6% 넘게 떨어졌습니다. 금융주들은 반등 시도했다 안타깝게도 실패했는데요, 유럽의 UBS와 도이치뱅크의 호재로 장 초반 상승했던 금융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오펜하이머의 메리디스 휘트니가 메릴린치의 2분기 실적 전망을 크게 낮추면서 주가는 3% 정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MS의 야후 인수설이 끊이지 않으면서 야후는 올랐습니다. MS가 타임워너 등 미디어 회사들과 손을 잡고 야후를 인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하면서 야후는 3.3% 오른 반면 MS는 3.6% 떨어졌습니다. 앵커> 유가와 상품동향, 환율도 전해주시죠.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ECB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앞두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또다시 올랐습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달러60센트 오른 143달러5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 역시 달러 약세로 올랐습니다. 2달러 오른 946달러5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 우려 속에 미국의 고용지표가 6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달러가 약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86센트 오른 1.58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