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추락하는 증시.."당분간 투심 위축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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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상최고치 경신, 미국 증시 급락, 계속되는 외국인 매도로 증시가 무너지고 있다. 증시를 둘러싼 악재들이 단기간에 해결될 성격이 아닌 만큼 당분간 증시 상황이 급격히 호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63포인트(-1.89%) 떨어진 1592.9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9.65포인트(-3.53%) 내린 537.14를 기록 중이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지수 급락으로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지만 단기적으로 더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시장대응은 ECB 금리결정과 주말이라는 변수를 넘긴 후 다음 주로 미루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으며 특별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있지 않는 한 주가가 크게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심 팀장은 내다봤다.
심 팀장은 "ECB가 금리를 인상할 경우 FRB도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유가가 하락 안정될 가능성이 높고, 증시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악화와 유가 급등 등으로 안팎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간 막연하게 느껴왔던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리세션이 국내에 퍼져 피부에 와 닿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 6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의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전월대비 7만9000명이 줄며 지난 6년간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다음 주 실적발표 전까지는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63포인트(-1.89%) 떨어진 1592.9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9.65포인트(-3.53%) 내린 537.14를 기록 중이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지수 급락으로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지만 단기적으로 더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시장대응은 ECB 금리결정과 주말이라는 변수를 넘긴 후 다음 주로 미루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으며 특별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있지 않는 한 주가가 크게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심 팀장은 내다봤다.
심 팀장은 "ECB가 금리를 인상할 경우 FRB도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유가가 하락 안정될 가능성이 높고, 증시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악화와 유가 급등 등으로 안팎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간 막연하게 느껴왔던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리세션이 국내에 퍼져 피부에 와 닿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 6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의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전월대비 7만9000명이 줄며 지난 6년간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다음 주 실적발표 전까지는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