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株도 리포트 영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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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들은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분석보고서가 나오면 으레 주가가 상승하곤 한다.
보고서에는 그간 소외됐던 해당 종목의 특장점을 새로이 부각시키기 때문. 이에 따라 보고서가 공개되면 개인들의 '사자'세에 거래량이 몰리거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여왔다.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이탈한 3일에는 다소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주인 하이닉스, 삼성전기, 효성 등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가 약발(?)을 받고 있는 것.
이는 저점을 인식한 기관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우량주를 선별해 매수하고 있고 개인들도 최근과 같은 위기에 방어주로 대형주를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대비 700원(2.95%) 오른 2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만에 반등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은 단기 과매도 국면으로, 다시 기회의 영역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
하나대투증권도 대우증권과 같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우호적인 환율여건 속에서 DRAM 가격이 예상보다 빨리 상승하기 시작했고 NAND 플래시메모리가격 또한 안정을 찾고 있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3만7700원으로 전날보다 450원(1.21%) 오르면서 8거래일만에 상승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 기대감의 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효성 또한 엿새만에 반등하며 전날대비 1100원(1.69%) 오른 6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3% 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소 둔해지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효성에 대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효성이 비교적 스태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종목"이라며 "실적을 주도하는 중공업사업부는 국가 전력기반 시설 필요성에 의해 형성돼 소비 둔화로부터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보고서에는 그간 소외됐던 해당 종목의 특장점을 새로이 부각시키기 때문. 이에 따라 보고서가 공개되면 개인들의 '사자'세에 거래량이 몰리거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여왔다.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이탈한 3일에는 다소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주인 하이닉스, 삼성전기, 효성 등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가 약발(?)을 받고 있는 것.
이는 저점을 인식한 기관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우량주를 선별해 매수하고 있고 개인들도 최근과 같은 위기에 방어주로 대형주를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대비 700원(2.95%) 오른 2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만에 반등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은 단기 과매도 국면으로, 다시 기회의 영역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
하나대투증권도 대우증권과 같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우호적인 환율여건 속에서 DRAM 가격이 예상보다 빨리 상승하기 시작했고 NAND 플래시메모리가격 또한 안정을 찾고 있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3만7700원으로 전날보다 450원(1.21%) 오르면서 8거래일만에 상승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 기대감의 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효성 또한 엿새만에 반등하며 전날대비 1100원(1.69%) 오른 6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3% 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소 둔해지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효성에 대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효성이 비교적 스태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종목"이라며 "실적을 주도하는 중공업사업부는 국가 전력기반 시설 필요성에 의해 형성돼 소비 둔화로부터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