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연정훈이 안방극장 컴백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난치병 환우 돕기 일일 ‘희망 천사’를 자청하고 나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연정훈은 지난 2일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소원 성취를 통해 삶의 희망과 투병 의지를 회복시켜주고 있는 세계최대소원성취 전문기관인 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뇌수두증과 골종을 앓고 있는 종현이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일에 동참했다.

열 살도 채 되지 않은 종현이는 복합적인 난치병으로 인해 20여 차례의 수술을 받느라 친구들과 어울리기가 쉽지 않아 반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소원을 신청했고, 이에 연정훈은 “9살 밖에 되지 않은 종현이의 사연을 듣고 가슴이 찡했다”며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돕고 싶다”고 나선 것.

연정훈은 아티스트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에 종현이와 반 친구들을 초청해 관람을 즐겼으며, 레크레이션과 마술 공연 등으로 진행된 파티에 참석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연정훈은 “아주 작은 정성을 나눴을 뿐인데 종현이가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며 나눔의 기쁨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일에 적극 동참하고 싶고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나눴다.

한편, 이달 중순 경 <에덴의 동쪽> 촬영에 돌입할 예정인 연정훈은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해외 활동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순수하면서도 냉철한 검사 역을 소화하기 위해 체력 단련과 연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