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해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등의 히트작을 남긴 충무로 대표 감독 류승완이 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부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 화제다.

영화배우 류승범의 친형으로도 유명한 류승완 감독은 25세에 비교적 일찍 결혼해 현재 11살, 6살, 4살의 2남1녀를 둔 결혼 12년차 남편이자 아버지.

이날 방송에서 MC 강호동이 "일찍 결혼한 것을 후회한 적 이 있냐"고 질문하자 류승완 감독은 "후회한 적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류승완 감독의 부인은 영화사 '외유내강'의 대표인 강혜정씨.

류감독은 "있어요…. 저도 사람인데"라고 말한뒤 "나 비리비리할 때 거둬주고 먹여주고…우리 집사람한테 의리 지키면서 사는 것 뿐이고"라며 흥분해 MC들을 폭소케했다.

그러나 류감독은 "후회는 지나가는 한 순간이고 기본적 정책과 노선은 무한한 존경과 사랑이다"며 부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자기가 가장 큰 나의 동지라는 생각에 변함 없고 부족한 부분 늘 메꿔주고 도와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영상 편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류승완 감독은 "아동범죄, 교육문제, 먹거리 문제 등으로 '아이를 키우기가 너무 힘들다'"며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의 고민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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