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4일 조중동 기사 공급 중지에 따른 우려로 이번주 다음 주가는 급등락을 기록했지만 조중동 기사 공급 중단이 온라인 광고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선, 중앙, 동아 등 3개 주요 언론사는 오는 7일부터 다음으로의 뉴스 공급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다음의 전체 페이지뷰에서 조중동 기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0.4%이며 뉴스섹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음 뉴스섹션에서 ‘아고라’를 제외한 순수 뉴스기사 페이지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요 언론사들의 기사 공급 중단이 다음의 온라인광고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온라인에서는 특정 언론의 기사를 선별해 읽지 않기에, 조중동 기사 트래픽이 여타 언론의 기사들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고 진보 성향 네티즌의 다음 선호도 증가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트래픽 감소분은 더 축소될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