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영향 적은 다음 강세..디지틀조선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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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앙, 동아 등 3개 주요 언론사의 기사공급 중단소식에 급락했던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이틀째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 9시 32분 현재 다음은 전날보다 900원(1.43%) 오른 6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94% 오른데 이은 강세다. 다음은 조선, 중앙, 동아의 기사 공급 중단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1일과 2일 6.69%, 4.67%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조중동의 기사 공급 중단이 다음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나오면서 다음이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조중동 기사 공급 중지에 따른 우려로 이번주 다음 주가는 급등락을 기록했지만 조중동 기사 공급 중단이 온라인 광고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다음의 전체 페이지뷰에서 조중동 기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0.4%이며 뉴스섹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음 뉴스섹션에서 ‘아고라’를 제외한 순수 뉴스기사 페이지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요 언론사들의 기사 공급 중단이 다음의 온라인광고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온라인에서는 특정 언론의 기사를 선별해 읽지 않기에, 조중동 기사 트래픽이 여타 언론의 기사들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고 진보 성향 네티즌의 다음 선호도 증가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트래픽 감소분은 더 축소될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도 "다음 미디어 섹션 내 조중동 뉴스의 비중이 10%이고 전체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의 30%가 뉴스 섹션에서 발생한다고 가정할 경우, 실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분기 5억원 이하의 제한적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디지틀조선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디지틀조선은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가운데 하루를 제외한 5거래일 동안 하락하며 14.5% 급락했고 이날도 1% 가량 하락중이다.
김동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다음에 타격을 줄 수 있지만, 포털을 통한 뉴스 서비스 이용자 비중이 59%에 달하고 신문 사이트 방문자 중 상당수가 포털을 통해 유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언론사에도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4일 오전 9시 32분 현재 다음은 전날보다 900원(1.43%) 오른 6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94% 오른데 이은 강세다. 다음은 조선, 중앙, 동아의 기사 공급 중단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1일과 2일 6.69%, 4.67%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조중동의 기사 공급 중단이 다음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나오면서 다음이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조중동 기사 공급 중지에 따른 우려로 이번주 다음 주가는 급등락을 기록했지만 조중동 기사 공급 중단이 온라인 광고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다음의 전체 페이지뷰에서 조중동 기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0.4%이며 뉴스섹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음 뉴스섹션에서 ‘아고라’를 제외한 순수 뉴스기사 페이지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요 언론사들의 기사 공급 중단이 다음의 온라인광고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온라인에서는 특정 언론의 기사를 선별해 읽지 않기에, 조중동 기사 트래픽이 여타 언론의 기사들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고 진보 성향 네티즌의 다음 선호도 증가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트래픽 감소분은 더 축소될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도 "다음 미디어 섹션 내 조중동 뉴스의 비중이 10%이고 전체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의 30%가 뉴스 섹션에서 발생한다고 가정할 경우, 실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분기 5억원 이하의 제한적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디지틀조선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디지틀조선은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가운데 하루를 제외한 5거래일 동안 하락하며 14.5% 급락했고 이날도 1% 가량 하락중이다.
김동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다음에 타격을 줄 수 있지만, 포털을 통한 뉴스 서비스 이용자 비중이 59%에 달하고 신문 사이트 방문자 중 상당수가 포털을 통해 유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언론사에도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