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통의 맛을 자랑하는 '명동할머니 국수'가 계속되는 불황에도 오히려 손님이 늘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1958년부터 지금의 명동 외환은행 본점 뒤 두평 남짓한 허름한 '서서먹는 국수집'으로 시작한 '명동할머니 국수'의 대표 메뉴는 비법육수로 맛을 낸 할머니 국수와 , 그날 새벽에 제조한 비법두부를 함께 제공하는 두부국수, 매콤한 비빔국수가 그 주인공.

외식업계 전문가들은 명동 할머니 국수가 계속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 "오랜 전통을 이어온 창업아이템이야 말로 유행을 타지 않고, 주변 시장여건에 크게 반응하지 않아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명동할머니 국수의 경우 특유의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 맛으로 20~30년이 넘도록 본점을 찾고 있는 단골 고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때문에 소자본창업아이템을 찾는 예비창업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특별한 광고나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삼성점, 선릉점, 강남점, 압구정점등 주요상권에 10여개의 점포가 개설되어 성황리에 영업 중에 있다.

명동할머니국수 본사인 ㈜봉원푸드(www.1958.co.kr)의 정수원 대표는 “명동할머니국수의 브랜드 체인점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 우선 여성창업자, 소자본창업자등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이 용이하도록 10평 기준 3,500만원으로 모든 개업 준비가 끝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국물 맛을 내는 육수베이스와 각종 소스류는 수년간의 맛 테스트를 거쳐 통합 물류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인테리어도 유행에 민감하지 않으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중점을 두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