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셀코리아'에 1570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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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1570선까지 추락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60포인트(1.78%) 내린 1577.94로 장을 마쳤다. 7일간 약 8.1% 하락하며 지난 3월18일(1588.75) 이후 처음으로 장 마감기준 1600선이 무너졌다. 마감기준 3월17일(1574.44)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가 예상대로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145.29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는 듯 했다.
장중 1610선까지 회복했으나 점증하는 외국인 매물에 결국 1600선 아래로 후퇴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1억원, 1982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265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20거래일 연속 순매도해 규모가 5조9000억원이 넘는다. 프로그램은 12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1.17%)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테크윈이 -7.89% 폭락한 영향에 의료정밀 업종이 가장 큰 낙폭(-7.39%)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69%), 포스코(-1.63%), 현대중공업(-0.98%), 한국전력(-1.31%), LG디스플레이(-1.06%), LG(-2.48%) 등이 하락했다. 전일 대폭 올랐던 하이닉스가 6.79% 폭락했다. 국민은행(-3.79%), 신한지주(-3.53%), 우리금융(-2.13%) 등 은행주의 낙폭이 컸다.
반면 현대차(2.28%)와 기아차(3.95%)가 나란히 상승했고, LG전자(0.44%), SK텔레콤(0.79%), KT(2.01%), 롯데쇼핑(0.95%) 등은 상승했다.
금호산업이 깜짝 실적 기대감에 1.32% 상승하며 마감했다.
반면 약 106억원의 통화옵션 손실 발생한 백산이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즉석국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 회수조치가 내려졌다는 소식에 오뚜기가 3.4% 하락했다. 부광약품이 약가 인하에 따른 실적 우려 속에 신저가를 다시 썼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60포인트(1.78%) 내린 1577.94로 장을 마쳤다. 7일간 약 8.1% 하락하며 지난 3월18일(1588.75) 이후 처음으로 장 마감기준 1600선이 무너졌다. 마감기준 3월17일(1574.44)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가 예상대로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145.29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는 듯 했다.
장중 1610선까지 회복했으나 점증하는 외국인 매물에 결국 1600선 아래로 후퇴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1억원, 1982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265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20거래일 연속 순매도해 규모가 5조9000억원이 넘는다. 프로그램은 12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1.17%)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테크윈이 -7.89% 폭락한 영향에 의료정밀 업종이 가장 큰 낙폭(-7.39%)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69%), 포스코(-1.63%), 현대중공업(-0.98%), 한국전력(-1.31%), LG디스플레이(-1.06%), LG(-2.48%) 등이 하락했다. 전일 대폭 올랐던 하이닉스가 6.79% 폭락했다. 국민은행(-3.79%), 신한지주(-3.53%), 우리금융(-2.13%) 등 은행주의 낙폭이 컸다.
반면 현대차(2.28%)와 기아차(3.95%)가 나란히 상승했고, LG전자(0.44%), SK텔레콤(0.79%), KT(2.01%), 롯데쇼핑(0.95%) 등은 상승했다.
금호산업이 깜짝 실적 기대감에 1.32% 상승하며 마감했다.
반면 약 106억원의 통화옵션 손실 발생한 백산이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즉석국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 회수조치가 내려졌다는 소식에 오뚜기가 3.4% 하락했다. 부광약품이 약가 인하에 따른 실적 우려 속에 신저가를 다시 썼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