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는 오토캠프로 즐겨볼까’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오토캠프를 열고 있다.휴가철 고객 마음을 잡아 충성도를 높이자는 차원이다.소비자 입장에선 오토캠프를 잘만 활용해도 값싸고 알차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강원도 횡성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열리는 ‘2008 현대자동차 썸머캠프’ 참가자를 이 달 24일까지 모집 중이다.현대차 보유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신청자 중 510가족 2000여 명을 초청해 이 달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차수별로 2박3일씩 일정을 진행한다.물로켓 과학 강좌와 DSLR 카메라 강좌,농촌 체험,허브비누 만들기 등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캠프기간 중 사우나와 실내수영장,산악 오토바이 등 각종 편의시설을 회원가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캠프장에 설치된 고객 전용 라운지에서 차량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를 통해 접수받는다.

기아자동차는 자사 차량 보유고객을 강원도 고성군 봉수대 해수욕장으로 초대한다.기간은 이 달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 11일간이다.오는 20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kr)를 방문해 원하는 날짜를 선택한 뒤 신청하면 된다.총 5차례로 나눠 차수별로 200가족씩 1000가족에게 기회를 준다.당첨 가족은 캠프촌 내에 주차한 뒤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또 화장실과 식수대,비치파라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각종 해양레포츠를 3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기아차는 캠프촌 내에서 차량 경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며,로체 이노베이션 시승차량도 운영키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총 800가족을 대상으로 뉴카이런,액티언 등 200대 규모의 시승차량을 지원한다.주유 상품권도 함께 지급한다.고객들은 강원도 평창 무이밸리 또는 충남 안면도 페블비치 중 한 곳에서 2박3일간 무료숙박할 수 있다.인근 휴양림이나 스파를 이용할 수도 있다.캠프파이어와 인기가수 공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이달 16일까지 홈페이지(www.smotorlove.com)에 접속한 뒤 응모하면 된다.만 21세 이상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제한없이 참가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7,8월 두 달간 전시장 방문고객 및 온라인 응모자(www.renaultsamsungm.com)를 대상으로 400만원 상당의 클럽 메드 여행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