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논란' MC몽 "엄마도 담배 꼭 끊으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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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흡연 장면이 여과없이 전파를 타 구설수에 오른 MC몽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사과뜻을 전했다.
MC몽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MC몽의 동고동락'에서 "감당하기 힘든 큰 행운을 얻었고 내 나이에 벌 수 없는 큰 돈과 인기를 얻었다.하지만 이게 결코 좋은 일만은 아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요즘 힘들다. 인기가 많아지니 한 번의 실수가 엄청나게 큰 아픔으로 돌아왔다"며 "나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아픔이 됐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MC몽은 '1박 2일'의 흡연 장면에 대해서 "죄송하다"라며 사과했으며 "엄마도 이제 담배 꼭 끊으라고 하셨다. 그게 더 가슴 아프다"라고 밝혔다.
이어 MC몽은 "전에 금연에 실패했다고 방송에서 몇 번 언급했다"며 "내 잘못이지만 이렇게 크게 돌아올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1박2일' 방송에서는 4박 5일 일정으로 백두산 방문기에 나선 '1박2일' 멤버들 모습이 소개됐으며 여행중 20여시간이 넘는 긴 시간을 버스를 타고 가는 과정에서 MC몽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수초간 전파를 탔고 이를 본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공중파 방송에서 흡연장면이 그대로 나가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가족들이 시청하는 시간대에 흡연이라니" "밀폐된 공간에서 흡연을 하는건 너무 하는것 아니냐" 등의 글을 남기며 항의했다.
이에 대해 '1박2일' 제작진은 7일 '1박2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1박2일 제작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