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약 3% 밀리면서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8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5.56포인트(2.88%) 급락한 1534.16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정승재 연구원은 "환율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수출주 모멘텀 약화 우려와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 청산 가능성으로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1883억원 순매도하며 22일째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564억원 순매수로 돌아서고, 개인이 1523억원 사고 있지만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은 799억원 순매수.

현대중공업(-3.15%), 국민은행(-7.48%), 신한지주(-4.66%), LG전자(-3.75%), LG디스플레이(-3.47%)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폭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0.20%)와 KT&G(0.56%), KT(0.11%)는 강보합으로 버티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