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커피는 하루 중 어느 때 마시면 좋을까."

코카콜라는 지난달 초 캔커피 '조지아 매일 오후'를 내놨다.

이 제품의 로고 밑에 '커피 브레이크(휴식)'라는 단어를 표기, 오후에 즐기는 커피라는 점을 강조했다.

식음료업체들이 제품명에 최적의 소비 시간을 표기하는 '타임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음료나 식품을 먹을 때 효용성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공략,소비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코카콜라는 이달 중순께 '조지아 매일 아침'도 선보인다.

이 제품에는 '나만의 모닝커피'를 표기,오전 시간대에 우유를 넣어 부드러운 커피를 찾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삼는다.

오리온의 초콜릿 'To You 오후의 휴식'도 타임 마케팅을 활용한 사례다.

아침식사 대용제품에서도 타임 마케팅은 그대로 적용된다.

롯데제과는 지난 4월에 비타민 10여종이 함유된 영양바 '굿모닝'을 출시했고 매일유업도 천연옥수수를 넣어 만든 콘스프 '스프로굿모닝'을 통해 아침식사 시장에 뛰어들었다.

돌코리아는 아침식사 대용인 '굿모닝 바나나'를 선보였다.

'굿모닝'을 강조한 이들 제품은 필수 영양을 감안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대용식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남양유업의 '속편한 아침꿀물'은 '술 마신 후 아침을 편안하게'라는 컨셉트를 제품명을 통해 알리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