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가 외국인 매도로 엿새째 크게 떨어져 코스닥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태웅에 내줬다.

8일 메가스터디는 가격제한폭에 근접한 14.42% 하락, 2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최근 나흘 연속 메가스터디 보유 주식을 매도하면서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이날도 UBS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가 매도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이 연일 '팔자'에 나서고 있어 메가스터디 같이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은 하락장에서 더욱 가파르게 떨어지고 잇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가스터디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7일 기준 51.3% 이다.

메가스터디의 시가총액은 전날 1조6484억원에서 이날 1조4108억원까지 쪼그라들어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4위까지 밀렸다.

반면 기존 4위였던 태웅은 이날 4.11% 떨어지는 데 그쳐 시총 1조4335억원으로 3위에 올라섰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