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권보호법안을 발표,논란이 일고 있다.

학부모가 수업 중에 들어와 교사를 폭행하는 사례가 늘자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겠다는 것.

이에 교권을 보장하고 원활한 수업진행을 위한 올바른 조치라는 찬성의견과 학부모와 학교 간의 벽을 쌓을 뿐이라는 반대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인터넷 메신저 네이트온에서 '학부모의 학교출입제한 조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 결과, 총 응답자 1075명 가운데 40.68%인 437명은 학교는 학생을 교육시키는 기관이므로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며 찬성했다.

반면 568명(52.89%)은 학생 교육은 학부모도 동참해야 한다며 출입제한조치에 반대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70명(6.52%)이었다.

아이디 'blue2453'은 "학부모의 지나친 학교 출입이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며 "원활한 수업진행과 교권을 보장하기 위해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이디 'iptaehyun'은 "교사를 폭행하는 학부모는 처벌하고 학부모들과 교사 간의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무조건 금지시키는 것은 소통을 방해할 뿐"이라며 반박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