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와 서울 강동.강일지역,용인 흥덕지구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연말까지 신혼부부들에게 우선공급되는 아파트가 1만3000~1만4000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5일 이후 전국에서 공급될 아파트 가운데 신혼부부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는 주택을 추산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신혼부부에게 공급되는 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일반분양주택과 85㎡ 이하 공공임대주택이다.

국토부는 내년 이후에는 임대주택 공급이 본격화되면 연간 5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내 공급될 신혼부부용 주택은 공공주택이 1만1031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한주택공사와 SH공사 등이 소형 분양주택 237가구,국민임대주택 9835가구,10년 임대 459가구,전세임대주택 500가구 등을 내놓는다.

분양일정이 유동적인 민간주택은 2000~3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의 신혼부부용 주택은 인천 청라지구에서 첫선을 보인다.

서해종합건설이 이달 하순께 100가구를 내놓는다.

분양신청은 청약저축 가입 12개월 이상(연말까지는 6개월 이상) 된 무주택 세대주로,결혼(재혼) 5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경우여야 한다.

소득수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70%(올해는 연 3085만원) 이하여야 한다.

국민임대주택을 받으려면 여기에다 별도의 자산요건(토지 5000만원,자동차 2200만원 이하)도 충족해야 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