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험로예고 … 국민銀 8%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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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주가가 폭락해 지주회사 전환이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8일 8.6%(5200원) 급락한 5만5000원에 마감됐다.
국민은행 주가 급락은 고유가 금융경색 등으로 전 세계적인 주가 하락 속에 JP모건이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한 데서 촉발됐다.
JP모건은 이날 국민은행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6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바꿨다.
이 증권사는 "국민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이행하기 위한 자금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지주사 전환에 실패할 경우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영향받아 국민은행 주가는 장중 한때 12.8% 떨어진 5만2500원으로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국민은행의 현재가와 매수청구가격(6만3293원)의 괴리율은 13%를 웃돌게 됐다.
국민은행 주식을 KB금융지주 주식으로 바꾸기 위한 주주총회(8월25일)까지 이 상태를 유지할 경우 지주사 전환 자체가 불발되거나 주주들 중 상당수가 매수청구에 나설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이와 관련,"국민은행의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이번 주가 하락이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인 만큼 다시 상승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부양에 나서는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국민은행은 8일 8.6%(5200원) 급락한 5만5000원에 마감됐다.
국민은행 주가 급락은 고유가 금융경색 등으로 전 세계적인 주가 하락 속에 JP모건이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한 데서 촉발됐다.
JP모건은 이날 국민은행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6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바꿨다.
이 증권사는 "국민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이행하기 위한 자금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지주사 전환에 실패할 경우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영향받아 국민은행 주가는 장중 한때 12.8% 떨어진 5만2500원으로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국민은행의 현재가와 매수청구가격(6만3293원)의 괴리율은 13%를 웃돌게 됐다.
국민은행 주식을 KB금융지주 주식으로 바꾸기 위한 주주총회(8월25일)까지 이 상태를 유지할 경우 지주사 전환 자체가 불발되거나 주주들 중 상당수가 매수청구에 나설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이와 관련,"국민은행의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이번 주가 하락이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인 만큼 다시 상승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부양에 나서는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