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장기화는 포털에 부정적-굿모닝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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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8일 촛불집회 장기화는 포털업체에 부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최경진 연구원은 "2008년 6월 인터넷 포털의 주요 트래픽 동향을 비교하면 2개월 연속 다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며 "이는 미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다음 '아고라'이용률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촛불시위와 관련한 뉴스 트래픽 증가가 검색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밝혔다.
6월 다음의 검색 쿼리 점유율은 18.10%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상승한 반면 네이버(naver.com)는 69.75%를 기록해 14개월만에 점유율 70%를 하회했다.
반면 검색섹션에서 1회이상 검색 활동을 한 순방문자를 나타내는 쿼리순방문자(QUV Queried Unique Visitor)를 비교하면, 네이버가 소폭 증가한 2957만명, 다음이 전월과 같은 2061만명을 기록해 큰 변화는 없는 상태라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의 검색 활동성 지표인 UV당 쿼리 수를 살펴보면 네이버가 120.3개로 전월대비 8.7% 감소했고, 다음이 44.8개로 4.3% 감소해 1, 2위 포털 모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 네이버과 다음이 각각 5.3%와 7.6% 증가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본격화된 촛불집회는 6월 들어 정점을 맞이했다"며 "UV당 쿼리 수의 변화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장외 활동이 결국 검색 트래픽 증가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 검색광고 매출과 관련한 주요 지표 중 하나인 CTR(Click Through Rate)증가에도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촛불시위로 촛발된 포털의 정치성 논쟁과 그에 기인한 흑백논리, 정제없는 표현과 게시물 통제 등은 인터넷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것은 주지할 부분"이라며 "예단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7월 이후부터는 방학시즌과 휴가 시즌이 맞물려 있으며 노동계 하투도 마무리를 향하는 점을 본다면 장외 집회 장기화로 인한 검색 활동성 둔화세는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증권사 최경진 연구원은 "2008년 6월 인터넷 포털의 주요 트래픽 동향을 비교하면 2개월 연속 다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며 "이는 미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다음 '아고라'이용률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촛불시위와 관련한 뉴스 트래픽 증가가 검색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밝혔다.
6월 다음의 검색 쿼리 점유율은 18.10%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상승한 반면 네이버(naver.com)는 69.75%를 기록해 14개월만에 점유율 70%를 하회했다.
반면 검색섹션에서 1회이상 검색 활동을 한 순방문자를 나타내는 쿼리순방문자(QUV Queried Unique Visitor)를 비교하면, 네이버가 소폭 증가한 2957만명, 다음이 전월과 같은 2061만명을 기록해 큰 변화는 없는 상태라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의 검색 활동성 지표인 UV당 쿼리 수를 살펴보면 네이버가 120.3개로 전월대비 8.7% 감소했고, 다음이 44.8개로 4.3% 감소해 1, 2위 포털 모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 네이버과 다음이 각각 5.3%와 7.6% 증가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본격화된 촛불집회는 6월 들어 정점을 맞이했다"며 "UV당 쿼리 수의 변화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장외 활동이 결국 검색 트래픽 증가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 검색광고 매출과 관련한 주요 지표 중 하나인 CTR(Click Through Rate)증가에도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촛불시위로 촛발된 포털의 정치성 논쟁과 그에 기인한 흑백논리, 정제없는 표현과 게시물 통제 등은 인터넷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것은 주지할 부분"이라며 "예단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7월 이후부터는 방학시즌과 휴가 시즌이 맞물려 있으며 노동계 하투도 마무리를 향하는 점을 본다면 장외 집회 장기화로 인한 검색 활동성 둔화세는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