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8일 신원에 대해 수출호조세로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액면분할(5000원->500원)을 반영해 기존 2만1000원에서 2100원으로 조정.

이 증권사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신원은 수출 호조로 기대치 상회하는 2분기 실적 예상된다"면서 "2분기 매출은 895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6%, 59.1%씩 증가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지역으로의 OEM 수출 부문에서 1분기에 매출 인식이 지연됐던 부분이 2분기에 반영되고, 성수기인 3분기 물량이 일부 조기 선적됨에 따라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는 것.

또한 높은 환율도 수출 부문의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내수 전망 밝지 않아 신원의 내수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에 그칠 전망"이라며 "누적결손으로 인한 법인세 면제가 2008년으로 종료된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