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가 현대차기아차의 비중을 늘릴 절호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8일 "현대,기아차 주가가 이달 중 최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빠른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 등으로 볼 때 3분기가 비중을 늘릴 수 있는 매력적인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 자동차 판매시장에서의 현대차, 기아차의 합산 점유율이 6.58%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그 이유"라며 "점유율 확대 기조가 소형 차종에서 촉발되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경기둔화와 고유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소형 차종의 판매 확대 기간이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경우 2010년까지가 미국시장에서 거점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소형 차종이 제역할을 해 줄 경우 향후 상위 차종의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연결고리가 더욱 견고해 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미국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다른 해외시장, 특히 중국 등 신흥 시장의 시장점유율 상승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