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영업익 늘고 이익은 감소..환율 파생상품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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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늘겠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 손실로 세전이익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윤태식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현대차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 23.4% 늘어난 8조8000억원, 70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단 세전이익은 분기 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 손실로 6.2% 줄어든 802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2분기 판매 실적은 RV 차종 부진에도 불구하고 i30와 제니시스 신차 효과, 상용차 부문 수출 확대로 2.6% 늘어난 46만5000대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소비심리 악화와 고유가 지속, 경쟁사의 신차 출시 등으로 내수 판매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쏘울과 포르테(쎄라토 후속), GM대우의 라세티 후속 등이 출시 예정이어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하지만 수출과 해외 공장 판매는 소형차 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성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인도와 동유럽 등 생산능력이 커지는 공장들이 대부분 준중형 이하 차량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시장 변화에 따른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이란 지적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유가, 신흥시장 고성장 등으로 인한 소형차 수요 확대는 일시적 트랜드가 아닌 장기적 추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차에게는 새로운 기회"라고 호평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윤태식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현대차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 23.4% 늘어난 8조8000억원, 70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단 세전이익은 분기 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 손실로 6.2% 줄어든 802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2분기 판매 실적은 RV 차종 부진에도 불구하고 i30와 제니시스 신차 효과, 상용차 부문 수출 확대로 2.6% 늘어난 46만5000대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소비심리 악화와 고유가 지속, 경쟁사의 신차 출시 등으로 내수 판매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쏘울과 포르테(쎄라토 후속), GM대우의 라세티 후속 등이 출시 예정이어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하지만 수출과 해외 공장 판매는 소형차 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성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인도와 동유럽 등 생산능력이 커지는 공장들이 대부분 준중형 이하 차량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시장 변화에 따른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이란 지적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유가, 신흥시장 고성장 등으로 인한 소형차 수요 확대는 일시적 트랜드가 아닌 장기적 추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차에게는 새로운 기회"라고 호평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